"무차별 보도" vs "진실 확인 노력"...조국-언론사 소송 본격화 / YTN

YTN news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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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무차별적인 언론 보도와 의혹 제기로 자신과 가족이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조 전 장관이 지난해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재판의 쟁점은 뭔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자신과 가족이 검찰과 언론으로부터 조리돌림과 멍석말이를 당했다'고 썼습니다.

특히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했다며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위해 책을 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조 전 장관은 허위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 관련 재판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조 전 장관과 아내 정경심 교수가 세계일보와 소속 기자 2명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정정보도를 청구한 소송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있습니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 의혹 관계자들에게 해외 도피를 지시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조 전 장관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정 교수 재판에 출석한 증인들의 진술과도 상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세계일보 측은 정 교수의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1심 재판에서 유죄로 인정되는 등 사실로 믿을 근거가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입시 논란 속에 의사고시에 합격해 지금은 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와 관련된 기사도 소송 대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조선일보는 '조민 씨가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찾아가 인턴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다음 날, 기사가 부정확했다며 당사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해당 기자와 그 상급자에게 모두 4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울산을 방문해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는 TV조선과 채널A 보도와 관련해서도 기자 등을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전체 손해배상 청구액만 수억 원 규모인데 조 전 장관 측은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해당 언론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훈 / 조국 전 장관 측 변호인 : (조국 전 장관과) 가족분들에 대한 사생활을 하나하나 들춰내고 명예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려는 의도가 담긴 기사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자칫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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