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내 롤모델은 오타니”…메이저급 대어 떴다

채널A News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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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투수 문동주가 황금사자기에서 시속 150km 중반의 강속구로 우승 후보마저 제압했습니다.

문동주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인 오타니를 닮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드럽게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던지는 광주진흥고 에이스 문동주.

상대는 팀타율 4할대로, 우승 0순위로 평가되는 장충고입니다.

문동주는 1회부터 시속 154km의 위력투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스트라이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와,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상대가 갖다 맞히는 스윙으로 나서자, 변화구로 땅볼을 잡아내는 노련함도 보였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 2실점.

우승후보 장충고를 꺾는 이변을 이끌었습니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지금 당장 프로야구에 뛰어도 손색 없다"고 호평했습니다.

문동주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문동주 / 광주진흥고]
"일본의 오타니 선수가 롤모델입니다. 투구폼이 부드럽고 예쁘고 강한 공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인 오타니는, 고교시절부터 강속구 투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동주는 체형과 투구폼, 구속 뿐만 아니라 만능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일본 특급 '오타니'를 닮았습니다.

문동주는 오늘 타석에서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자랑했고, 1루에선 다리찢기 수비까지 선보이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최혁철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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