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12.4%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10일부터는 90만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을 예정이라, 여름 휴가철 백신 접종자는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 일부 항공편은 벌써 마감됐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은 오는 8일부터 인천과 사이판 정기 노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지난해 3월 중단된 뒤 1년 3개월 만입니다.
항공사 자체 예약 사이트에 내놓은 좌석은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박승신 / 제주항공 과장]
"코로나 이후 중단했던 사이판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백신 접종을 많이 하실수록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으로…"
특히 한번만 맞으면 되고 미국 FDA가 승인한 얀센 백신이 올 여름 해외 여행 수요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당장 이달 안에 접종이 끝나는 사람만 90만 명입니다.
[30대 얀센 백신 접종 예정자]
"'7, 8월에는 해외를 나가게 되면 자가 격리를 안 해도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신청했고요. 여름휴가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해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접종 인센티브가 있는 괌과 사이판 등을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자가격리 이슈가 없는 지역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이런 상품들을 더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괌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미 FDA 승인 백신 접종자만 격리를 면제해 줍니다.
국가간 협정을 통해 접종을 인정하고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버블 도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곳은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는 그 밖에 "사이판 정부와도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일 같았던 올 여름 해외 자유여행이 진짜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