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내일 2차 회동을 열고 조만간 있을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오늘 박 장관과 김 총장의 첫 회동 뒤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인사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만 우선 논의했다며 내일 오후 4시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구체적인 인사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내일 회동이 박범계 장관이 검찰총장으로부터 인사에 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공식화하겠다고 강조해온 것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수 대검찰청 대변인은 장관이 언급한 인사 원칙이 있고 총장의 생각과 원칙이 있어서 오늘 환담에서 그런 부분을 잘 설명했고, 다만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오수 검찰총장이 조직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장관에게 전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김 총장이 일선 검사들의 걱정에 대해 장관에게 비교적 상세히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과 심우정 기조실장,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이 배석했고 50분 가운데 35분 동안은 장관과 총장이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희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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