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 살해' 80대 검거…재산문제 다툼
[뉴스리뷰]
[앵커]
서울 강남의 한 길거리에서 80대 남성이 전 부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성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여성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곧이어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여성에게 휘두릅니다.
여성은 길 건너편으로 도망쳤지만, 다시 남성이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잠시 후 119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현장에 도착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입니다.
가해자는 이곳에서 피해자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수차례 찔렀고 피해자는 행인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도망쳤지만, 다시 흉기에 찔려 쓰러졌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차 두 대가 여기 가운데 서 있었고, 여기 사람이 누워있는 거를 저희는 지나가면서 멀리서만 봤고…"
피해자는 출혈이 심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후 별거 중이었으며 재산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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