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이 이른바 '몸캠 피싱'에 시달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계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살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숨지기 직전 스스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군 휴대전화에서 '몸캠 피싱'으로 협박을 당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몸캠 피싱'은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한 뒤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행위를 의미합니다.
김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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