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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지침 종료는 적대 행위"...정상회담 이후 첫 반응 / YTN

YTN news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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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정상회담 첫 반응…미사일지침 종료 비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는 고의적 적대 행위"
국제문제평론가 명의로 논평…수위 조절한 듯
통일부 "신중한 입장서 北 반응 계속 지켜볼 것"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첫 반응을 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지침이 해제된 것을 비난했는데, 당국자가 아닌 개인 명의로 글을 올려 비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을 지켜온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9일 만에 내놓은 첫 반응은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대한 비판입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명의로 올린 글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고의적인 적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또 미국이 입으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행동은 대결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권모술수'라고 깎아내리며, 지침 종료가 미국의 '이중 언행'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미가 공격 야심을 분명히 한 만큼 북한의 자기방어 역량 강화에 대해서도 탓할 수 없게 됐다며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거듭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라는 속담을 들며 한반도 정세 격화가 위협 세력들의 안보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고 칭하며, 일을 저질러놓고 반응에 촉각을 세우고 엿보는 비루한 꼴이 역겹다고 비난했습니다.

강한 경고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미사일 종료 지침만 문제 삼았고, 기관이나 당국자가 아닌 개인 명의의 글을 내놓은 점에서 북한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비록 기 싸움은 하지만 대화 준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면서, 대화 재개 시 미사일 지침 종료와 한미의 이중 잣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통일부는 개인 명의의 글인 만큼, 정부가 직접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에서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연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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