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재배 시작 애플망고…고소득 작물 자리매김
[앵커]
동남아 등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는 과일이죠.
애플망고가 경남 통영에서 무럭무럭 자라 첫 출하를 개시했다고 합니다.
통영 애플망고는 10년 전 시험 재배를 시작해 지금은 지역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했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남 통영의 한 비닐하우스.
붉은빛과 초록빛이 오묘하게 조합된 둥그런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과일 중에서도 건강 가치가 높기로 잘 알려져 슈퍼 과일이라고 불리는 '애플망고'입니다.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와 비교해 조금 더 새콤한 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통영산 애플망고는 보통 긴 유통 과정에서 후숙되는 수입산과 달리 완숙된 망고를 수확해 맛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80~90% 될 때 수확하는 게, 통영에서는 후숙 과일이 아니고 완숙 과일이기 때문에 당도가 좋고 향도 좋습니다."
통영에선 지난 2011년부터 시험 재배를 시작해, 10년이 지난 지금은 지역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선정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출하량은 8.6t 정도.
통영산 애플망고는 상등급 제품의 경우 1㎏에 5만 원에 출하되기도 합니다.
통영시는 지역 기후가 점차 온난화되어가는 만큼, 기후 변화에 적응 가능한 과일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통영시에서는 애플망고의 재배기술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확량을 늘려서 향후 다양한 가공품도 개발해 나가고 재배 농가와 면적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통영 애플망고 수확은 7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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