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년 앞으로…여야 사활 건 대결 예고

연합뉴스TV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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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년 앞으로…여야 사활 건 대결 예고

[앵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인데요.

결과에 따라 대선과 함께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개를 민주당이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4·7 재보선으로 서울과 부산을 국민의힘이 가져갔고,

현재 여론조사로 나타난 지지세는 3년 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방정가에선 벌써 후보군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서울은 오세훈 시장의 4선 도전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과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우상호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물망에 오릅니다.

경기는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가 변수입니다.

여당에선 전해철 행안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야당에선 심재철, 정병국 전 의원 등이 후보군입니다.

부산에선 박형준 시장의 연임 시도에 당내 주자들이 도전장을 내밀 수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전 장관이 설욕을 벼르는 가운데 변성완 전 부시장 등도 거론됩니다.

울산과 경남은 송철호 시장과 김경수 지사의 재판 결과에 판세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강원과 충북은 최문순, 이시종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새 인물들의 각축이 예상됩니다.

충남과 제주 역시 양승조, 원희룡 지사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판세는 석 달 앞서 치러지는 대선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여당은 국정 안정을 위해서, 야당은 집권 세력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 사활을 건 선거가 될 수 밖에 없고…"

비용 절감을 위해 지방선거를 대선과 함께 치르자는 주장도 나오는데, 현재로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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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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