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본선전…광주서 첫 합동연설회
[앵커]
본경선에 돌입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지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모여 첫 합동연설회를 열고 있습니다.
호남 구애가 돋보이는 첫 행선지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이곳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소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는데요.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를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영남권'이 아닌 이곳 광주에서 연 겁니다.
국민의힘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18 무릎 사과 등 '호남과의 동행' 연장선상에서 만장일치로 광주에서 1차 합동연설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 합동연설회 시작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요.
일부 시민단체는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버스와 출입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합동연설회에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건 청년 최고위에 도전한 강태린, 김용태, 이용, 함슬옹, 홍종기 5명의 후보였습니다.
이들은 20·30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정의 가치를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은 최고위원 4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김재원, 도태우, 배현진, 원영섭 그리고 이영, 정미경, 조대원, 조수진, 조해진, 천강정 후보 10명이 차례대로 연단에 오르고 있습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후보 5명,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의 연설은 잠시 뒤인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이곳 광주에서 호남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어떤 약속을 펼쳐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광주에서 시작된 합동연설회 이후 신임 당 대표 선출까지 남은 일정도 같이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부산 울산 경남, 3일엔 대구 경북, 4일엔 충청, 그리고 5일 수도권과 강원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이어집니다.
또 내일부터는 TV 토론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모두 5번의 TV토론을 마치고, 다음 달 9일부터 10일 이틀간 투표와 여론조사가 실시되는데,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가 선출됩니다.
결과 발표는 그다음 날인 11일입니다.
지금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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