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냉장고도 파는 무인매장…가속화하는 비대면 거래

연합뉴스TV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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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냉장고도 파는 무인매장…가속화하는 비대면 거래

[앵커]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환경에 발맞춰 판매원 없는 무인매장 도입이 늘고 있죠.

편의점이나 슈퍼는 물론이고 값비싼 가전제품까지 이제 무인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 가전 매장입니다.

매장 입구에서 QR코드 스캔으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 회사는 이곳을 포함해 전국 9곳에서 무인매장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설명하는 직원 대신, 키오스크나 모바일 앱으로 제품 정보가 제공되고, 온라인 샵과 연동해 구매도 가능합니다.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무인매장으로 운영됩니다. 상담에 대한 부담 없이 모든 제품을 편하게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시범 운영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백화점 안에도 무인매장이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입장 전 사용할 신용카드를 앱으로 등록하고 물건을 들고나오기만 하면 자동 결제가 이뤄집니다.

40여 대의 인공지능 카메라와 150여 개의 무게 감지 센서가 고객 동선과 상품 이동을 추적하고 무게 변화를 읽어 고객이 어떤 상품을 선택했는지 알아내는 겁니다.

동네 슈퍼도 매장 내부에 직원이 필요 없는 셀프 계산대가 설치돼 있고, 미성년자는 주류와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보안 시스템도 구축돼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최저 임금까지 해서 근로자 인건비가 비싸지 않습니까. 한국도 이제 무인매장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무인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무인매장의 확대는 거스르기 힘든 하나의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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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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