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요란한 비…벼락·우박·강풍 주의
아직 장마에 접어들지도 않았는데 비 소식이 참 잦습니다.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먹구름 걷힌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내일 또 비가 내리겠고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겠습니다.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내일 출근길 무렵에, 강원 영서와 충청, 전북지역은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은 낮 동안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밤에 또 한 번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내륙 곳곳에 비를 뿌리겠고요.
일부 지역은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양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최대 60mm, 그 밖의 남부지방은 5~20mm가 예상됩니다.
강수 지속시간 자체는 짧겠지만,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만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겠고요.
곳곳으로는 최대 2cm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매우 강한 돌풍까지 몰아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14도, 대전 13도, 전주 15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21도, 안동 23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모두 그친 뒤 주말과 휴일은 대체로 구름 많이 지나는 무난한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