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삼겹살 가득' 식판...의원님 방문해서? / YTN

YTN news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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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부실 급식 논란을 촉발한 육군 51사단,

그 예하 부대가 이번에는 식단을 아주 자신 있게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영상으로 보시죠.

부대 측이 지난 26일 1인 정량이라고 공개한 점심 식단입니다. 메뉴는 밥과 해물 된장찌개, 삼겹살, 상추와 고추 등 쌈채소, 김치로 구성됐는데요. 식판이 넘칠 정도로 넉넉하게 쌓아올린 삼겹살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반찬은 거의 없이 밥만 가득해 그동안 부실급식이라는 비판을 불러왔던 다른 사례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문제는 이 푸짐한 식단이 공개된 날이 평범한 하루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 의원들이 경기 화성에 있는 육군 51사단 예하 부대를 찾아 부대 시설을 점검하고 부대 관계자와 병영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하필이면 이날 삼겹살이 가득 찬 식판을 1인 정량이라며 공개한 건데요.

어차피 쇼다, 사단장 온 날 청소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의원님 없을 때도 이런 식단 받아볼 수 있겠느냐는 온라인상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같은 51사단 소속이지만, 부실 급식 논란을 불러온 곳과는 다른 부대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군 급식 현장점검,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당 국방위 의원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았는데요. 화면에 나오는 김병주 의원, '별 넷' 출신이죠.

후배인 현역 4성 장군까지 두 '포스타'가 병영 내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조금 전 '삼겹살 가득' 식판보다는 그나마 양심적인, 평소다운 식단이 나왔습니다.

점검을 마친 기동민 의원, 부대의 열악한 상황을 지적하며 SNS에 "훈련소의 시간은 아직 쌍팔년도"였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호평을 받는 부대 급식도 있습니다. 비빔밥에 닭 다리 두 개까지 모자람 없는 알찬 식단인데요. 해병대 연평부대 우도 경비대가 격리장병에 제공한 도시락입니다. 반찬의 종류와 양부터 음료 같은 후식까지 그야말로 신경을 쓴 티가 나는데요. 여기에 해군 장병 급식 역시 충실한 구성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같은 급식 수준 차이, 별도 중식비 여부도 있겠지만, 전문 조리인력 유무를 언급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해군은 조리 전문 부사관이 있고, 반면 육군은 대부분 조리 전공자가 아닌 취사병 한 명이 평균 75인분의 삼시 세끼를 주말까지 책임집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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