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vs 시기상조…백신 인센티브 효과는?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 일부 방역 기준을 완화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죠.
시민들은 기대와 걱정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지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방안'에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상 회복의 길이 보인다는 기대감과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가 감염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공존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1차 접종자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방침을 두고 반응이 크게 갈렸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이제 편해지겠다' 해서 (백신) 안 맞으려고 고민했던 사람도 맞으러 갈 것 같아요."
"마스크에 대해서는 사실 마스크를 안 벗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백신 접종은 좋지만, 마음이 편하니까 마스크가…"
인센티브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실제로 이런 혜택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진 못할 거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센티브) 해주는 건 좋은데 그런 걸 이유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종류를 다른 걸로 방향을 전환하는 게…"
접종을 꺼리는 주된 이유가 백신에 대한 불안감인 만큼, 그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
"인센티브보다는 백신이 안전하다고만 느끼면, 저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잖아요. 안전하다고만 느끼면 당연히 모두들 줄 서서 맞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정부는 밀집된 실외 공간에서는 상시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부작용을 막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