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집중 추궁…김오수 “국민 애환 경험했다”

채널A News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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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요란했던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제 뒤에 보이는 인물들이 얽힌 검찰개혁 이슈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이 시각, 검찰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명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작 전부터 전관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법무부 차관을 그만둔 뒤, 변호사로 일했는데, 하필이면 서민들 피해자도 많고, 여권 인사도 얽혀 있는 라임, 옵티머스 사건을
맡았습니다.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법무부 차관을 지내놓고, 퇴임 후 변호를 하는 게 맞느냐는 논란도 있는데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국회 연결합니다.

안보겸 기자, 잘못된 전관예우 아니냐, 야당이 벼르고 들어갔는데요. 지금 청문회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오전 10시에 시작된 인사청문회는 9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정회한 상태인데요.

말씀하신대로 피해자가 5천여명에 달하고 피해액이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을 수임한 것을 두고 청문회 내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오수 후보자의 모두 발언부터 논란이 됐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공직에서 벗어나 8개월 동안 변호사로 일하면서 국민들의 애환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8개월 동안에 2억원 가까운 돈을 받으셨어요. 이것과 국민들의 애환을 가까이에서 경험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건 어떻게 연결이 되죠?"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급여 보수가 좀 많다는 부분은 제가 무겁게 받아드린다 말씀을 드렸고요."

하지만 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 수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라임·옵티머스 관련해서 우리 후보자께서 아까 의원 질의에 사기 피의자를 변호는 하지 않았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어요."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사실입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무슨 취지입니까? 라임·옵티머스 당사자들을 변호하지 않았다, 이 말씀입니까?"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운용사 측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 수사 당시 법무부 차관이었던게 문제라는 국민의힘 의원들 지적에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아들이 취업할 때 입사지원서에 김 후보자의 직업을 '북부지검장'이라고 기재한 것을 두고 '아빠 찬스'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여야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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