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던져진 청년 이슈...장유유서에 이준석 효과 / YTN

YTN news 2021-05-25

Views 1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 표심을 놓친 민주당이' '청년'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돌풍'까지 불면서 마음은 급한데,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어른과 아이 사이 질서가 있다는 '장유유서'를 언급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에 불어든 30대 당권 주자 '이준석 돌풍'을 여당인 민주당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 패배 뒤 쇄신을 내걸고 2030 민심 헤아리기에 나섰지만, 청년을 향한 변화와 세대 확장의 바람은 정작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에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청년) 민심을 받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이고요. 굉장히 긴장하면서 지켜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 전체가 청년들 마음잡기에 한창인 상황에서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해 쉽지 않을 거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경륜이 없이 (대선 관리를) 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고….]

영국에서 30대 당 대표가 실패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당사자인 이 전 최고위원은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는 것이 공정경쟁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정 전 총리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곧장 견제구를 날렸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상당수의 국민이 청년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다는 현실은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도 '40대 기수론' 민주당이 꼰대 정당으로 낙인찍힐까 걱정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전 총리는 오해가 있었다면서 뒤늦게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어느 부분만 딱 잘라서 보면 시비를 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청년 정치인)의 기여가 대한한국 정치를 좀 더 역동적이고 젊게 만들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세대교체 바람을 응원하면서도 내심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2030세대를 잡기 위한 민주당의 고민도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2518411893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