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신접종 인센티브 논의 野 당권주자 신경전 가열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후 이곳 국회에서 정부와 함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를 엽니다.
민주당은 정부로부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후 국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 예약자는 전체 대상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자가 외국을 다녀 왔을 때 자가격리를 간소화 혹은 면제해주거나,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해주는 방안, 또 접종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일부 면제해주는 방안 등이 인센티브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에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등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대표적 성과로 꼽으며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등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대북 문제와 관련해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에선 혹평을 내놨는데요.
김기현 대표권한 대행은 비대위 회의에서 일본이 백신 1억회 분량을 확보한 데 반해 한국은 장병 55만명분이 전부라며, 성과 30에 실망 70의 회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8명의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주요 주자들의 당권레이스 상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컷오프'를 나흘 앞두고 당의 핵심 지지기반 영남권을 찾았습니다.
김웅, 이준석 후보는 각각 대구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고, 나경원, 김은혜 후보는 각자 부산을 훑은 뒤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반대로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후보는 오늘 서울에서 언론 인터뷰에 집중합니다.
당권레이스는 현재 초선과 청년 등 신진그룹이 중진들에 맞서 바람을 일으키는 상황인데요.
오세훈 시장도 어젯밤 페이스북을 통해 신진그룹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사실상 자신의 시장 당선에 역할을 했던 이준석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오 시장과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었던 나경원 후보가 오늘 발끈했습니다.
나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오 시장이 내년 재선 공천을 쉽게 받기위해 편하고 만만한 당대표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 후보는 나아가 당이 특정 계파에 좌우되선 안된다며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김웅 후보에게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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