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97% 1년 뒤 항체 유지...1년 뒤 백신 재접종 바람직" / YTN

YTN news 2021-05-21

Views 13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 대부분이 1년 뒤에도 재감염을 막아주는 항체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항체 양이 줄어드는 만큼 1년 정도 간격을 두고 백신을 다시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는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250명을 대상으로 1년 후 혈액을 분석했습니다.

중증 환자 90% 이상은 인도 등 최근 유행하는 4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증이나 무증상자는 감염 당시 생긴 항체 양이 적어 보유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 요코하마시립대 교수 : 감염 방지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하면 경증 사례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일정 정도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조사 대상의 97%가 재감염을 막아주는 이른바 '중화항체'를 1년 뒤에도 갖고 있었다는 겁니다.

감염 직후 급증한 항체는 6개월 무렵까지 빠르게 감소하다 그 뒤 감소 속도가 완만해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백신도 비슷한 항체 감소 과정을 거치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줄어드는 만큼 재접종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 요코하마시립대 교수 : 백신 접종 직후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역시 1년 후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요 백신 회사들도 2차례 접종 후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재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탈 작스 / 모더나 최고 의료 책임자 : 부스터샷(추가접종 백신)은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냅니다. 우리는 올 연말까지 부스터 샷을 내놓을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시깁니다.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은 재접종 시점에 대해 "1년 이내"라고 밝혔다가 "언제 일지 모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재접종 시점을 기정사실화 하면 더 많은 백신 공급이 필요하고 전 세계적인 공급난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남아있는 코로나19 백신 효과와 재접종을 둘러싸고 각국 의료계의 다양한 연구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52122422334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