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대규모 합작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전기차 배터리 협력 사업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첫 단추가 된 셈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장막으로 가려진 포드자동차의 첫 전기차 픽업트럭이 공터를 달립니다.
유리창을 내리고 모습을 드러낸 운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떠나기 전에 이스라엘에 대한 간단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까?)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달릴 때 당신이 차 앞에 오지 않는 한 안 됩니다. 농담입니다. 자 갑니다. 준비됐나요?]
이 전기 픽업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곳이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공장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이 공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포드와 미국에 대규모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래산업인 전기차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내 공급망 강화로 화답한 것입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도 제네럴모터스와 합작으로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가 해마다 25%씩 성장하며 2035년까지 8백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주춤하고 있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받으려는 미국과 손잡고 우위를 선점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경엽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자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하니까 우리나라 기업들도 미국에 가서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 것이 과거에 비해서 좀 저렴해진다는 게 유리한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바이 아메리칸'에 화답한 것을 시작으로 한미 경제협력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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