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주점 손님을 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허민우가 검찰에 넘겨지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스스로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보이며 "앞으로 싸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님을 잔혹하게 살해한 노래주점 주인 34살 허민우가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허민우 / 노래주점 살인사건 피의자]
"(유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죄송합니다."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산에 유기했는데, 이후 그곳을 몇차례 찾아 사죄했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허민우 / 노래주점 살인사건 피의자]
"유기한 쪽에 4번 정도 가서 술도 2번 따라 놓고 그렇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스크를 벗으며 스스로 얼굴을 공개하는가 하면, 앞으로 싸우지 않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허민우 / 노래주점 살인사건 피의자]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습니다. 욱하지도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허민우는 과거 폭력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집행유예와 함께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허민우를 상대로 올해 대면 감독을 한차례도 하지 않았습니다.
8차례 전화 통화한 게 전부였습니다.
법무부는 조직폭력 범죄를 포함한 강력사범에 대해선 대면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도 사건 직전 술값 문제로 다투고 있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은 경찰관 등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