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동안 렌터카로 10여 차례 고의 사고를 낸 뒤 합의금 등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24살 A 씨를 비롯해 일당 1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A 씨 주도 아래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11차례 사고를 내 5명을 다치게 하고 합의금과 치료비 등 7,4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은 주로 빌린 렌터카에 네다섯 명씩 탄 뒤, 사거리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이어 접수된 교통사고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겹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주변 CCTV와 렌터카의 위치정보시스템 등을 분석해 일당의 덜미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잠적한 A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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