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미 대화, 한반도 평화ㆍ코로나 극복 계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 등 양국의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하원 지도부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에서 한반도 평화까지 광범위 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펠로시 의장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기후문제에 대해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주한미군으로 양국의 우정이 공고해졌다며 코로나19 퇴치와 같은 다양한 이슈에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화답했습니다.
"한국은 혁신을 선구하는 데 많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전 세계 미래는 물론 양국 국민들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 앞에 묵념했습니다.
미군 전사자와 가족 40만명 가량이 안장된 곳으로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장소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군유해발굴단이 발굴한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피복류를 활용한 기념패를 기증했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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