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지루하지 않은 게 좋은 건 아닐 텐데요. 이 영상이. 그런데 장예찬 평론가님. 하나하나 짚어봐야 될 텐데 여야 오늘 왜 이렇게 고성이 오갔는지 차분히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일단 법사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원내대표가 됐죠. 그럼 국회 관례상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겸임한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윤호중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서 사회를 보지 않고 그렇다면 위원장 궐위 시에는 해당 정당의 간사가 사회 등을 대리하게 되는데. 이 간사는 방금 앉아있던 백혜련 의원입니다. 그런데 백혜련 의원도 최고위원 당선이 되면서 지도부로 입성을 하게 됐어요. 그렇다 보니까 지도부가 아닌 사람을 찾아서 박주민 의원에게 또다시 간사를 넘겨주게 되는 이런 절차가 필요했던 겁니다. 하지만 간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는 국회의 여러 가지 선수에 따른 절차 등을 지켜야 되는 것인데. 지금 김도읍 의원이 말한 거처럼, 박주민 의원이 뭔가 협상을 하기 위해서 김도읍 의원을 찾아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지금 협상하고 있는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빠져있는 사이에 백혜련 의원이 일방적으로 법사위를 열어서 간사 교체를 시도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야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고요. 조금 다소 복잡한 절차적 문제입니다만. 본질적인 원인을 꼽자면 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맞는 게 관례니까 이제는 다시 야당에게 돌려달라. 이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지금 사회권을 주장하고 있는 여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서 야당이 신청한 주요 증인들이나 참고인들에 대해서 출석을 전부다 허락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여당의 독주에 대해서 야당의 불만이 누적돼 있다가. 절차상 하자에 폭발한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