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일대 노래연습장 수십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마흔 명을 넘었습니다.
강남구 체육시설 확진자도 18명까지 늘어나는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때 이른 더위로 인한 에어컨 사용이 방역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우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 노래연습장에서는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41명에 달합니다.
인근 노래연습장 종사자 20명, 방문자 10명, 지인과 가족 등 11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환기가 어려운 지하 공간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추정되는데요.
강동구는 어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관내 노래연습장 25곳을 공개했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해당 노래연습장을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무더위가 방역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악연습실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19명까지 늘었습니다.
교회 발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는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산시와 부천시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과 11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어제 하루 7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8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는 대부분 밀접, 밀집, 밀폐, 이른바 3밀 조건이 갖춰진 실내 공간입니다.
문제는 아직 5월인데도 지난 14일 서울의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기고, 잦은 비가 계속되는 때 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공기 흡입을 통한 감염을 코로나19의 주요 전파경로로 지목했고, 방역 당국도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는 공기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무더위와 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간 사람들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순간 3밀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게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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