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600명대 확진…부처님오신날 방역 비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개별 접촉을 통한 확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주요 사찰과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당국은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만3,471명이 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126명 늘어 하루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유입 17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637명으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27명, 비수도권이 210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159명, 부산과 울산 각 27명 등으로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최고치인 46%를 기록해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가 더 힘들어진 상황인데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은 물론 전국 주요 관광지마다 인파가 몰린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관내 사찰에 대한 점검에 나섰는데, 종교활동이나 외출 시에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06명 늘어 누적 12만 3,237명, 위중증 환자는 148명,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912명이 됐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375만 9,058명으로 인구 대비 7.3%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8만281명으로 인구의 2.3%입니다.
22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재개되는데요.
오늘(19일) 새벽 화이자사와 직계약한 백신 43만8,000회분, 21만9천 명분이 추가로 인천공항으로 도입돼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직계약 물량은 331만2,000회분입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 어르신 접종 예약률은 49.5%인데, 연령대별로 보면 70~74세 어르신은 62.4%, 65~69세는 54.7%, 60~64세는 38.8%입니다.
당국은 어르신은 접종으로 인한 효과가 특히 큰 만큼, 다음 달 3일까지인 어르신 예약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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