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얼굴 찾은 전재수 군…계엄군 총탄에 쓰러진 박용준 열사

MBN News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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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5·18 기념식에는 희생자 2명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집회 참석을 독려하다 쓰러진 박용준 열사, 41년 만에 영정 사진을 찾은 당시 11살 전재수 군이 그 주인공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이들의 유족을 만났습니다.


【 기자 】
"그날 광주는 폭풍우에 휘말린 고독한 바위섬이었습니다."

바위섬 노래와 함께 소개된 2명의 5·18 희생자, 고 박용준 열사와 고 전재수 군.

초등학교 4학년, 고작 11살이었던 전재수 군은 집 밖으로 나가 불과 50미터쯤에서 형의 눈에서 사라집니다.

계엄군의 총탄에 쓰러진 것입니다.

40년 넘도록 영정사진 한 장 남지 않았는데, 전 군의 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사진이 발견됩니다.

지난 어린이날에서야 새겨진 동생의 영정사진 앞에서 형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인터뷰 : 전재룡 / 고 전재수 군 형
- "얼굴 한 번 보여주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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