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청문회 26일 개최…법사위원장 '진통' 계속
[앵커]
여야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오는 26일 개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오는 21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 끝에 다시 마주 앉은 여야 원내 수석이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쟁점 없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21일 소집하기로 했고, 청와대가 국회에 요청한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법사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연계한 뒤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가 5월 국회의 물꼬를 튼 겁니다.
청문회가 열리는 26일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사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해법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21일 본회의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선출하지 않는데 까지만 합의했습니다.
"일단 5월 21일 본회의에서 저희들이 법사위원장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생법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법사위원장 포함한 상임위 배분 관련 논의는 앞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새 법사위원장 선출이 미뤄지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현재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대신 법사위 간사 백혜련 의원이 대행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여야는 이미 '인사청문 정국 2라운드'를 펼치며 첨예하게 대립할 것을 예고하고 있고,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양보 없는 싸움도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재산세 등 조정이 시급한 세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7일 또는 28일에 본회의 진행을 요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향후 국회 일정은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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