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주점 토막살인범은 34살 허민우

연합뉴스TV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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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래주점 토막살인범은 34살 허민우

[앵커]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30대 노래주점 업주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허민우, 1987년생으로 나이는 34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인천 노래주점 토막살해범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1987년생, 나이는 34살로, 이름은 허민우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이 허민우의 얼굴인데요.

주민등록증 사진인 만큼 현재의 모습과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30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허민우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했는데요.

2시간여 만인 3시10분 쯤 허민우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노래방 요금 시비와 112 신고 등을 이유로 피해자를 때리고 밟아 살해 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심하게 훼손, 유기해 법률상 특정강력범죄에 해당하고, 신상 공개 요건인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 요건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감식 자료 등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고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됐다"며 "피의자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가족 보호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범행 피해자죠.

허씨에게 살해된 손님, 그러니까 피해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요?

허씨의 범행 내용도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22일 새벽 시간입니다.

허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인천시 중구 신포동의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술값 시비 끝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범행이 일어나기 전, 그러니까 시비가 붙었던 당시 피해자가 직접 112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았는데요.

인천경찰청은 당시 신고 접수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진상 파악과 함께 감찰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허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습니다.

시신은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묻었습니다.

CCTV를 숨기고 모르쇠로 일관한 허씨의 치밀하고 잔혹한 범행에 경찰 수사도 한때 난항을 겪었는데요.

결국 노래주점 내부에서 피해자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되면서 허씨가 용의자로 특정됐습니다.

또 락스와 대형 쓰레기봉투, 청테이프 등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되면서, 허씨는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오늘은 피해자의 시신 부검 결과도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인천 중부경찰서에 전달했는데요.

다만 시신에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감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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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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