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손님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인천 노래주점 업주 A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14일) 밤 결정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낮 2시부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심사에 앞서 피해자에 미안하지 않는지, 범행이 들키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반복하며 몇 번이고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인천시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내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손님과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시비가 붙었고, B 씨가 112에 신고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범행 이틀 뒤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차에 싣고 다녔고,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로 CCTV가 없는 유기할 장소를 찾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천경찰청은 구속 여부에 따라 A 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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