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도주한 10대와 이를 모방해 문화재를 훼손한 20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2일) 오후 3시 반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17살 남성 임 모 군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임 군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불법 동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남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군은 텔레그램에서 '이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돈을 받기로 하고 지시를 받아 낙서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앞서 임 군 범행을 모방해 경복궁 영추문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쓴 20대 설 모 씨도 오늘 오전 10시 반 법원에 출석해 구속 심사를 받았습니다.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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