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보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의미하는 양성률이 2% 전후로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28%를 넘어서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
지난달 28일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초에는 적게 나오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61명으로, 여전히 2.5단계 범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우려해 2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검사 양성률은 2.0%로 3월 3주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고, 유흥주점과 공공기관 등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0%에 가까운 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거의 30%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것이랑 무증상 감염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내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이 좀 더 걱정이 되고 또 변이주의 확산도 지금으로서는 변수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전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만여 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163명이 나왔습니다.
인구 1만 명당 35명이나 숨은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특히 기온이 오르고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외출이 잦아지는 경향을 보이자 방역 당국은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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