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이 최근 일주일 사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비상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데다, 백신 효과를 낮추는 특성까지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자 가운데 표본을 추출해 변이 감염 비율을 확인하는 '검출률'이 지난주 2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중순 한자릿수에 머물던 '검출률'은 지난달 말부터 껑충 뛰더니, 급기야 지난주는 전주보다 2배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여기에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검출률은 27.5%까지 올라갑니다.
바이러스 유형으로는 지난 2월 울산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한 영국발 변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 확인 뒤 추가 전파가 이뤄진 남아공발 변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인도발 변이바이러스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세계보건기구 WHO는 물론, 우리 방역당국도 인도발 변이를 주요 변이에 추가했습니다.
변이바이러스들은 대체로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접종 효과를 낮춘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작지 않습니다.
영국발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1.7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치명률 또한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남아공발, 브라질발, 인도발 변이는 면역 회피 능력이 있어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 백신을 맞거나 앞선 감염으로 항체가 생겨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어도 위중한 증세로 번지는 걸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차례로 이뤄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감염 상황에서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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