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장관 후보자 3명의 거취를 놓고 청와대와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까지 청문회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당 동의 없이 강행하기엔 부담이 큰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야당이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여당도 고민이 큰 상황이죠?
[기자]
여당인 민주당은 일단 야당 설득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간단치 않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아직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여야 협의를 지켜보겠다고 했는데요.
그 시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후보자들을 부적격 3인방으로 규정하고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오늘 오전 논평을 통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 문제까지 일찌감치 거론하며 압박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대응을 자제한 채 청문회 시한인 모레까지 숙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속내는 꽤 복잡해 보입니다.
174석을 가진 민주당으로서는 단독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지만, 재보선 참패 이후 국정운영의 변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또다시 인사 독주 프레임에 휘말리는 건 큰 부담이라는 건데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더해 야당이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단독 처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월요일인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앞두고 이번 주말에는 어떤 식으로든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내일 저녁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가 열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주말 사이 수렴한 여러 여론을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여러 의혹이 제기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당정청이 어떻게 결론 낼지 관심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제 마무리됐죠.
둘째 딸 부부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이 쟁점이 됐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틀에 걸쳐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젯밤 늦게 종료됐습니다.
주로 후보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0812074566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