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부터 74살 고령층 24만여 명이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첫날 신청을 마쳤습니다.
이날 예약률은 11.5%가 넘는데,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되도록 많은 어르신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70살부터 74살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받은 첫날 신청자는 24만 명이 넘습니다.
해당 연령층의 11.5%를 넘어선 규모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예방접종은 5월 27일부터 시작이 되지만, 본인이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기 위해서 초기에 더 많이 참여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가장 많았고, 콜센터를 통한 접수가 뒤를 이었습니다.
통화량이 늘면 연결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온라인 예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대신해 자녀가 예약할 수도 있는데, 이때 자녀 본인 인증만 하면 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누리집 예약의 경우 자녀분들의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예약 가능합니다.]
오는 10일부터는 65살부터 69살, 13일부터는 60살부터 64살 예약이 시작됩니다.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등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령대를 우선해 접종 순서를 정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95%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렇지만 예방접종을 할 경우 86.6% 이상의 감염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일수록 백신 접종 이득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건데, 방역 당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접종에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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