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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천여 곳 등교 수업 재개..."접촉 최소화 위해 분산 등교" / YTN

YTN news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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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모든 학교 26일 만에 등교 수업 재개
전체 인원 1/3만 등교…등교 시간 분산·학급당 인원 제한
나머지 학생은 학교 자체 제작한 콘텐츠 수업 시청
26일 만에 대면 수업 재개로 방역 작업에 만전


오늘(21일)부터 수도권 지역 내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모든 학생이 동시에 등교하지 않고 일일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다음 달 11일까지는 원격 수업과 병행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오늘 2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된 거죠?

[기자]
오늘부터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고3을 제외한 수도권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단된 지 26일 만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잠일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 1인 2개 학년, 3학년과 5학년 학생만 등교합니다.

또, 학생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학년별 등교 시간을 분산시키고 한 학급당 학생도 절반만 오도록 조처했는데요.

오늘은 홀수 번호인 친구들만 학교에 와 대면 수업을 듣고 나머지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 수업을 시청하게 됩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등교 시각이 아니라 도착하는 학생들이 많진 않은데요.

26일 만에 이뤄지는 대면 수업을 앞두고 학교 역시 마지막까지 방역작업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학생들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재야 합니다.

열이 나면 학교 옆 따로 마련된 대기소에서 머무르다 차량을 타고 집에 가야 합니다.

또, 주말 동안 학교 전역을 모두 소독하고, 모든 층의 복도와 화장실 앞에는 간격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교실 안에도 좌석 간격을 최대한 띄워 앉게 하고, 급식실에는 비말 차단을 위해 가리개를 설치했습니다.

오늘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수도권 학교는 약 7천여 개교로, 전국 2만740개 학교의 40%를 차지하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가 문을 닫았던 만큼, 오는 30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학교 방역망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일초등학교에서 YTN 엄윤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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