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개인 통산 200홈런을 기록한 주장 김현수를 앞세워 '잠실 라이벌'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선두 삼성은 4연승을 달렸고, 꼴찌 롯데는 5연패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라이벌' 두산을 맞아 LG는 믿었던 선발 켈리가 첫 회부터 무사 만루로 휘청이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박건우의 환상적인 호수비에 얼어붙은 것도 잠시, LG 주장 김현수가 분위기를 바꿉니다.

3회 투아웃에서 2루타를 때린 뒤 채은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1대 4로 끌려가던 5회에는 두산 선발 로켓의 직구를 받아쳐 두 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현수의 국내 무대 200번째 홈런.

캡틴의 방망이에 힘낸 LG는 문보경이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균형을 맞췄고,

오지환이 결승 적시타까지 쳐내며, 7대 4,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두 삼성은 4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라이블리와 카펜터가 7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8회 초 피렐라와 강민호가 연속 2루타를 뽑으면서 한화에 4대 1로 이겼습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포수 : 강한 스윙을 하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면, 요즘은 스팟에 정확히 맞히자는 생각으로 상대 팀도 시프트를 저한테 걸고 있고,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갈 길 바쁜 꼴찌 롯데는,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투입하고도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선발 멩덴의 호투 속에 3연패에서 탈출하고, 5할 승률을 맞췄습니다.

'영웅 군단' 키움은, 홈런 세 방을 폭발한 김웅빈을 앞세워 kt를 14대 0으로 대파했고,

SSG는 홈런 7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NC에 한 점 차 승리를 챙겼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50519113226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