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의 확진자가 전체 신규 환자의 60% 이상이고, 경남권의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역시 수도권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 차장은 특히 '울산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유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나와 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차장은 이어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강원도의 지역 내 전파 차단뿐 아니라 타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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