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프로젝트…노포 사장님들과 브랜드 작업
맥주 글씨체…54년 지역 목공예 활동가의 작품
인천시, 노포와 협업…개항로 프로젝트 표창
"옛날 병원·건물 등 구조 살려 생기 불어넣어"
우리나라가 외국에 문을 연 개항장의 많은 역사를 간직한 인천.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특색 있는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서 인천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개항로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 차이나타운의 동화마을 벽화를 그린 최명선 화백.
대형 영화관에 밀려 60년대부터 간판을 그려왔던 붓을 내려놨지만, 지역에서 만든 맥주의 모델로 나서면서 개항장이라는 유서 깊은 지역 사랑의 열정을 되살렸습니다.
[최명선 / 삼화페인트 : 여러 가지 표정을 내가 영화 속에서 찾아서 한 100장 이상 컷 찍어서 거기서 고른 거 같아요.]
이 수제 맥주 공장을 운영하는 젊은 사장은 3대째 인천에 살면서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개항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오래된 가게의 사장님들과 함께 원도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병의 글씨체도 지역에서 50년 넘게 목 간판 조각을 해오던 전종원 옹의 작품입니다.
컴퓨터로 다양한 디자인을 손쉽게 뽑아내는 시대지만 장인의 거친 손맛은 표현하기 힘듭니다.
[전종원 / 전원공예사 : (글씨가) 울퉁불퉁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그래도 인간미가 나온다 이거죠.]
인천시는 개항장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의 오래된 가게, 노포들과 협업을 해 명소를 만들어가는 개항로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표창하면서 격려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어르신들과 청년이 협업을 해서 인천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고 명소를 소개한다는 것은 대단히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자본의 틈바구니 속에서 옛날 병원이나 건물의 구조를 살려 생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
옛날 정취를 담은 개항장 프로젝트가 각종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통해 주목을 받으면서 원도심의 활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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