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남역이 여행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 2월 설 연휴 때 코로나19로 여행을 포기했던 중국인들이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대거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도는 연휴 첫날 표가 매진됐습니다.
어제 하루 열차 이용객만 천830만 명에 이릅니다.
베이징 거리도 밀려드는 관광객이 넘쳐 났습니다.
[순 단단 / 중국 여행객 : 여기가 붐비네요. 팬데믹 이후 규제가 풀린 게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행 욕구가 다시 강해지고 있고 경제에도 좋겠죠.]
연휴 기간 6천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주요 도로마다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공항도 마찬가집니다.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 기간 여행객이 2억6천5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통제해 규제를 완화한 덕분입니다.
[궈 지에핑 / 중국 여행객 : 이곳이 복잡하네요. 외국은 팬데믹이 매우 심각하지만 여기 중국에서 우리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 2억4천만 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 점도 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동헌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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