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에 잇단 경고...강력 반발 배경은? / YTN

YTN news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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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경고성 발언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나오셨습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냈습니다. 대북전단에 대한 반발인데 대응 수위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김여정 부부장이기는 하지만 직급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마는 백두혈통의 김정은 동생이라는 의미가 매우 크죠. 그래서 김여정의 담화라는 것 자체로서 상당한 수위가 있다라고 우리가 읽어야 될 것 같고요. 담화의 동기를 보면 북한으로서 작년 6월부터 이 대북전단을 계속 문제 삼고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남한 정부의 책임 몫이다라고 판단이 되고요. 그리고 앞에 리포트에도 나왔습니다마는 다른 담화와 동시에 발표된 것은 전반적으로 한반도 긴장은 고조를 통해서 대미 압박도 하겠다라는 그런 계산도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지난해 6월 같은 경우에는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낸 이후에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이런 실행으로 옮기기도 했는데 대북전단에 유독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뭡니까?

[박원곤]
대북 전단에 있는 내용들 때문이죠.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비판이 그 안에 담겨 있고 특히 김정은의 정통성, 장자가 아니다라는 그런 사실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북한은 워낙 외부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전단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마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향력이 있다라고도 알려져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018년 4월달 판문점선언에서도 북한이 전단 살포 금지를 강력히 요구해서 공동성명에 들어간 적이 있죠. 이것은 북한 체제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김여정 부부장 담화만 있었던 게 아니라 외무성 담화도 있었는데 대북전단 문제를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다뤘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박원곤]
두 가지 정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김여정 부부장이 대남 메시지를 계속해서 관리하고 있죠. 사실은 대미 메시지도 김여정 부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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