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들고 있는 건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어제부터 일부 약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요,

오늘 방송 전에 YTN 본사 주변 약국에 직접 가서 구매했습니다.

현재 허가를 받은 건 두 종이지만 제가 방문한 약국에는 이 제품, 한 종만 들어와 있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유의사항과 사용법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검사 1시간 전부터는 코를 풀거나 세척하지 말아야 하고요,

일상 활동과 분리되고 자연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검사하는 게 좋습니다.

손은 물론 깨끗한 상태여야겠죠.

가능하면 위생을 위해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검사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검체 기기, 용액통과 노즐캡, 그리고 멸균 면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뚜껑을 제거한 용액통을 먼저 패키지에 꽂아두시고요,

면봉으로 양쪽 코안, 약 1.5cm까지 넣고 검체를 채취합니다.

코와 목의 경계부분인 비인두 부위까지 넣는 일반 PCR 검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채취가 끝나면 면봉은 곧바로 용액통에 넣고 10회 이상 저어주고요,

면봉을 빼고 노즐캡을 눌러 닫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검사용 디바이스의 검체 점적 부위에 4방울만 떨어뜨리면 모든 과정은 끝이 납니다.

결과는 15분~30분 이내에 신속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결과는 붉은 선으로 나타나는데요,

제가 오늘 오전 방송을 준비하면서 직접 해본 결과입니다.

붉은색 한 줄이 나와 있죠.

두 줄은 양성, 한 줄은 음성을 뜻합니다.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는 개인이 신속한 확진 검사를 받기 어려울 경우 권고됩니다.

일반 PCR 검사보다 민감성이 떨어지는 만큼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 그리고 18세 미만에겐 사용이 권고되지 않는다는 점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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