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가짜 음성 혹은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자가검사키트 사용 시 반응 시간을 초과하거나 키트, 면봉 등이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 가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사 전후에는 주변을 환기하고, 깨끗하게 손을 씻고, 검사에 사용한 면봉·키트·장갑 등은 비닐에 밀봉해 잘 폐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방대본은 자가검사키트 사용 원칙 및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 자료도 질병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이 신속한 유전자 검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콧구멍 안쪽 표면을 면봉으로 문질러 콧물을 채취한 뒤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 여부를 확인하며 검사 1시간 전에는 코를 풀지 말아야 합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이 나타나면 양성, 대조선 한 줄만 나오면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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