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상속세 12조 원뿐만 아니라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꽤 화제가 되고 있어서요. 먼저 장예찬 평론가님, 오늘 일부 보도를 보니까 기증품만 따로 모아서 이건희 박물관 건립을 검토하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실제로 황희 문체부 장관 같은 경우도 별도로 ‘이건희 뮤지엄’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근대미술공간이 필요하다. 전시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부 내부에서는 이건희 박물관 내지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기증된 삼성가의 미술작품, 모두 2만 3천여 점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원활한 관리, 그리고 한 번에 그동안 이건희 회장이 나름의 예술적 식견을 가지고 모아왔던 미술품들을 맥락을 되짚어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이 기증품들이 다 따로 따로 어딘가에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공간에 모아져 있을 때 훨씬 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실 해외에 가보면 소위 말하는 재벌들이 기증한 박물관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돼야 되지 않겠는가. 그것이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지로는 옛 송현동 이제 대한항공 부지라든가 용산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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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