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못 가는 GTX-D 중단하라”…인천·김포 주민들 반발

채널A News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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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주민들도 국토부에 단체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 철도 노선이 쪼그라들며, 서울시만 귀족이냐는 성토가 나옵니다.

현장 목소리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서울시는 귀족이고 우리들은 개돼지냐. 개돼지냐."

국토교통부 앞에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GTX-D 노선 구간이 축소된데 분노한 인천 검단과 경기 김포시 주민들입니다.

강남권 연결이 무산된 쪼그라든 노선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태준 /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 회장]
"우리 검단하고 김포는 서울로 관통하는 노선이 단 한 개도 없어요. 진짜 겨우 김포에서 연결해 놓은 게 하나 있습니다. 꼬마 경전철."

당초 경기도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부천과 강남, 하남을 연결하는 68km 노선을 제안했고,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노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김포와 부천을 잇는 30km 구간 안을 내놨습니다.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노선은 경전철인 김포골드라인이 전부.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무려 280%에 달해 시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포시민]
"두 량 가지고는 굉장히 불편해요. 늘리든가 (GTX가) 강남까지 가든가 조치해줘야 합니다."

인천시와 김포시, 서울 강동구 등 지자체들도 GTX-D 노선 서울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정두 / 인천시 교통국장]
"국토부에 우리 시가 당초 요구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어제 촉구 문서를 다시 한번 제출했습니다."

주민들은 6월 최종 확정 단계에서 노선이 수정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영래·김명철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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