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정부는 현재 확보된 백신은 집단 면역 형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 형편에 맞게 접종 계획을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주말 체결된 화이자 백신 2천만 명 분량의 추가 확보로 11월 집단 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계약이 확정된 9,900만 명 분량은 우리나라 인구의 2배에 달하고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3차 접종까지 가능한 규모라는 겁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 그동안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 가뭄 등을 지적하며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기도 하였는바,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는 이달에 300만 명, 상반기 1,200만 명 접종에 이어 9월까지 국민 70%인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예정대로라면 6월까지 모두 1,809만 회분이 순차 공급되고,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8천만 회, 9천만 회 분량이 도입됩니다.
예방접종센터도 다음 달 말까지 만 4천여 곳으로 늘려 일일 최대 15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또 예방접종을 마친 국민은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출·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달라며 과도한 백신 불안을 경계했습니다.
강대국의 백신 사재기 등 냉엄한 국제 정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우리 형편에 맞게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여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백스 최고경영자와의 만남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백신 기술 이전을 비롯한 협력 확대와 신속한 인허가 신청 등 국내 도입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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