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있는 인구 10만 명 이하 군 지역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해제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건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부터 경북 12개 군 지역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해제됩니다.
청도와 영덕, 울릉 등 인구 10만 명 이하 지역입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지역 면적은 15배에 이르지만, 인구수는 4.3%에 불과해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특히 경북은 지난해 2월 가장 먼저 코로나 피해가 시작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크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1차 대유행을 스스로 극복한 주민의 저력과 충분히 학습하고 준비한 방역 당국의 역량을 믿고 이제부터 탄탄한 방역에 기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는 4단계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를 시범 적용하는 것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해제하고, 종교시설의 수용 인원을 확대하는 대신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의 면적별 이용 인원을 줄입니다.
개편안 1단계에서는 모임 제한이 없지만, 지나친 방역 완화를 우려해 일단 사적 모임은 8명까지로 제한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시행한 후 상황을 보고 연장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장기간 침체한 지역 상권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최상민 / 경북 청도군 : 경제도 살려야 하고 막상 카페 같은 곳에 가보면 5명 이상 밀집된 공간도 많아서 현실적으로 지금의 거리두기가 소용이 없지 않나….]
하지만 개편안 시범 적용이 코로나 확산세를 키울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설봉숙 / 경북 청도군 : 청도군에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풀렸다고 하면 청도군으로 올 수 있거든요. 이럴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울릉과 영덕 등 관광지에 특별대책을 시행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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