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가 만남을 거부한다고 흉기로 공격한 남성 사건의 추가 속보입니다.
이번 사건 피의자에게 성범죄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 새롭게 전해드렸죠.
그런데 피해자에게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렸고, 겁박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 동료를 스토킹하고 흉기로 공격해 구속된 20대 남성.
영장 심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아이 ○○, 닥쳐라"
6년 전에도 특수 강간 혐의로 붙잡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12월 출소했습니다.
수감 기간 중 다른 수용자를 폭행해 추가 처벌까지 받았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경찰 조사에서 남성이 자신의 범죄 이력을 언급하며 피해자를 협박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이틀 전에도 집에 가려는 피해자에게 과거 저지른 범죄를 언급하며 겁을 줬습니다.
[피해자 지인]
"(가해 남성이) 누나 가면 저 누나 죽여버릴 거예요. 전에도 전 여자친구 때문에 감방 들어갔다고 (했대요.)"
경찰은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스토킹 과정에서 협박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협박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기존의 살인미수 혐의 외에 협박 혐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또 피의자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를 포렌식 해 스토킹 정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구속 된 피의자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반성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