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체포동의안 표결…마지막 대정부질문도 백신 공방
[앵커]
오늘이 이번 4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입니다.
이에 앞서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먼저 이뤄질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조금 뒤인 오후 2시에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그제인 지난 19일에,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됐습니다.
국회법상 보고 시점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하는데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 의원은 현재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이스타항공의 주식 가격을 조작하고 저가로 매도하는 등 횡령배임피해 금액만 555억 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표결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도 지금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요.
만약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21대 국회 들어 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앵커]
네, 앞서 말씀드린 오늘의 대정부 질문 분야는 교육·사회·문화인데요.
아무래도 이번 대정부 질문을 내내 뜨겁게 달궜던 백신 수급 문제가 또 거론되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그제와 어제, 정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 때도 야권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백신 확보 미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는데요.
오늘도 이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침 회의에서도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부가 정확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백신 수급 점검단을 가동하며, 11월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건데요.
다만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객관적인 자료로 비판해야 한다고 야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 불투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등 백신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백신 조기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새 지도부 선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각 당 경선 레이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대전, 세종, 충북지역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벌이며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세 후보는 아침 라디오 방송이 마련한 토론회에서 정책 대결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권성동, 김태흠, 유의동 의원 4파전으로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 레이스가 진행 중인데요.
네 후보들은 라디오 출연을 비롯해 각자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이 원내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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