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아시아, 코로나 공동대응 모범 만들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있어 아시아가 모범이 되자며 아시아 국가들이 포용과 상생,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의 방점은 포용과 상생에 찍혔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대는 결국엔 세계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면서, 포용성을 강화한 다자주의 협력을 디딤돌 삼아 새 시대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공존과 새로운 번영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큰 나라와 작은 나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서로를 존중하며 동등하게 협력할 때 인류의 미래도 지속가능해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아시아 국가들부터 공동 대응해나갈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 없이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기 극복의 모범이 아시아에서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도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도 공평한 백신 공급, 원활한 인력 이동, 과감한 재정 투자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통해 역내 협력을 내실화하고 아시아가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 위기 역시 세계가 함께 대응해나가야 할 과제로 꼽고 '2050 탄소중립' 등 한국의 그린 뉴딜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정상회의'에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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