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7거래일 연속 상승세...코스피 3,200선 안착하나? / YTN

YTN news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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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가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달 1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중 한때 종가 기준 최고치인 1월 25일의 3208.99를 넘어섰습니다.

3,200선에 안착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입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2조 6천여억 원.

개인 역시 주식을 사들인 금액이 판 것보다 9천4백억 원 이상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금액이 3조 3천7백여억 원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투자 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은 건 우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주요 국가의 성장률이 반등할 경우, 우리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우리 금융당국이 저금리 기조 유지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도 강세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 신사업 투자 등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반대로 투자자로선 은행이나 채권에 돈을 묶어두고 이자를 받는 것의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5일) : 국내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 같은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정적인 하향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도 코스피에는 긍정적 요인입니다.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백신 수급 불안과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종식 지연,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그리고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예상보다 일찍 사라질 수 있습니다.

종합지수만 믿고 '묻지마 투자'를 하기보다는 실적 등을 고려해 종목별 투자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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